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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1, 2014

Homesickness ?


지난 4개월을 돌이켜보며,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뭐하고 있는거지 지금?..

친구들도,, 가족들도,, 내 집도.. 너무너무 그립다.
그렇지만 캐나다로 온 내 결정에는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요즘의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다. 지금까지 나는 잘 살고 있나,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이었던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뭔가 속시원한 답을 얻을 순 없지만, 아빠랑 전화를 하다가 문득 한 가지 이유를 찾게 되었다. 내가 왜 캐나다에 오게 되었는지를.,

그랬다. 창피하지만 도망가고 싶었다. 한국에서의 나는 딸로써, 누나로써의 책임감과 내 일에 대한 의문들이 날 이끌고 왔던 것이다. 처음에 캐나다행을 결심하고 조금이나마 영어실력을 향상하려고 갔던 세부행, 그리고 지금 나는 캐나다에 있다. 캐나다에 오기 전 잠깐 한국에 있을 때, 나는 아직 아물지 않았었다.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가고 싶다. 쉬고 싶다. 가끔은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돌아가고 싶다. 살도 너무나 많이 쪄버린 내 자신도 싫고, 음식 해 먹기도 힘들고.. 이런 모든 투정들이 부끄럽지만, 지금의 나에겐 기댈 곳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런게 향수병일까. 

내가 뭘 이루고자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캐나다에 있는 동안 그 이유를 찾고 싶다. 불연듯 내가 여기 온 이유를 찾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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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9, 2014

요즘 근황..

요즘의 내 생활은..
파네라와 세컨컵 그리고 집..! 이렇게 무한 반복...-_-;; 매트로 패스 값을 아낀다고 걸어다니다가 몸살 날 지경에 이르러서 그냥 토큰으로 연명하는 불쌍한 외국인 일개 노동자 코스프레..!! 그리고 얼마전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 Dan 이 토론토로 지역이동을 하게 되서 토론토 생활이 조금 재미있어지고 설레는 상태~>ㅁ<!

소식 하나,
이번주부터 라인 파트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스프 쪽 담당하는 파트)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다. 제일 쉬운 게 서빙이라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1달 반 넘게 졸라 얻어낸 성과랄까? 정말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럴때마다 옆에서 도와주는 코워커들과 매니저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아직도 서빙하는 더블 쉬프트가 이틀이나 있긴 하지만 나머지는 라인쪽에서 일하게 될 것 같다. 오후 5시부터 10시 정도의 늦은 쉬프트라 오전시간을 좀 더 활용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약간의 설레임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수요일부터 시작~!! ㅎ

소식 두울,
전에 몇 번 트레이닝 받았던 진자 스시에서 연락이 왔다. 사람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여러가지 좋은 조건 풀타임 보장, 시급 11불 보장에 팁까지.. 서빙 시급이 8.90인거 생각하면 정말 나한테는 좋은 기회였는데, 시간 맞추기도 힘들었고 너무 막무가내로 바로 일을 잡는 매니저. 그리고 무엇보다 올 유캔 잇이었기 때문에 일은 일대로 힘들고 나머지 일하는 사람들은 다 만다린어로 대화;;;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안하는 편이 나은 것 같아서 접기로 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이게 내 성격인걸까..?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도피하는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돈이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돈보다 더 값진 것을 얻는데 주력하고 싶었다. 물론 돈을 많이 모으면 여행도 좀 더 풍요롭게 많이 다닐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나는 파네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자자, 오늘은 빅토리아 데이!! 슬슬 준비하고 불꽃놀이 구경 가볼까나~~?ㅎ



# 토론토 생활에 활력이 되는 나들이 1 ( 오타와 튤립축제 )






# 토론토 생활에 활력이 되는 나들이 2 ( 하이파크 벚꽃구경 )





Sunday, May 4, 2014

I'm still working at a Second cup.

I've got the first paycheck from the Second cup which I've been working.
Oh my goodness..!!!
I didn't expect it, because when I heard from the supervisor, I can get my pay after I am hired. It means.. I'm hired..!! 오예~~!!!!
I'm not pretty sure about it now, but I want to keep my job in the Second cup.
Even though I work 2 days a week, I hope to take more shift.
I'm totally nervous when I'm working there. But I think I'm really kicking out of the job.
Yea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Saturday, May 3, 2014

I'm studying English in Panera.

# Splash - stick
일하던 도중 한국인과의 잠깐의 대화.

한국인 고객 : 왜~ 있잖아요. 그 커피 쏟지 말라고 스타벅스 같은데서 구멍에 뭐 꽂아주는거 그거 뭐라고 해요?
나 : 음..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손님을 보낸뒤로 같이 다이닝하던 Rebacca한테 물어봤더니 모른다길래, 스벅에서 일했다는 Betty한테 물어봤더니 스플래쉬 스틱이란다. 스펠링 물어봤더니, 잉글리쉬는 내 세컨 랭귀지야~ 스펠링까진 모르겠다더라.
레베카한테 다시 물어서 "Splash stick" 확인 후 다시 그 한국인 고객한테 가서 얘기해주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ooth
잠시 break를 가려는 Taylor.

Taylor : 위에 booth 있어?
나 : 응? 뭐라고?? 그게 뭐야? broth?
Taylor : 아니, 저런 의자 있는 자리 있잖아 왜~
          (폭신하게 벽에 붙어 있는 의자 있는 자리를 말하는 거였음)
나 : 아. 그걸 부로스라고 하는거야? broth??
Taylor : B.O.O.T.H. Booth.. !! 너 서버 한다며, 그럼 그런거 알아야대~
          가끔 사람들이 물어보거든 부스 자리 있냐고~
나 : 아.. booth..!! kk Thank you, Taylor.

항상 마주칠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해주는 테일러ㅋㅋ 고마워>ㅁ<!


# It's packed.
꽉 찼어. 만석이야!
내가 맨날 full이나 occupied만 썼는데 오늘 Akbar가 이런 표현이 있다며 알려줬다.


코워커들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ㅋㅋ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