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와 세컨컵 그리고 집..! 이렇게 무한 반복...-_-;; 매트로 패스 값을 아낀다고 걸어다니다가 몸살 날 지경에 이르러서 그냥 토큰으로 연명하는 불쌍한 외국인 일개 노동자 코스프레..!! 그리고 얼마전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 Dan 이 토론토로 지역이동을 하게 되서 토론토 생활이 조금 재미있어지고 설레는 상태~>ㅁ<!
소식 하나,
이번주부터 라인 파트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스프 쪽 담당하는 파트)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다. 제일 쉬운 게 서빙이라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1달 반 넘게 졸라 얻어낸 성과랄까? 정말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럴때마다 옆에서 도와주는 코워커들과 매니저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아직도 서빙하는 더블 쉬프트가 이틀이나 있긴 하지만 나머지는 라인쪽에서 일하게 될 것 같다. 오후 5시부터 10시 정도의 늦은 쉬프트라 오전시간을 좀 더 활용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약간의 설레임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수요일부터 시작~!! ㅎ
소식 두울,
전에 몇 번 트레이닝 받았던 진자 스시에서 연락이 왔다. 사람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여러가지 좋은 조건 풀타임 보장, 시급 11불 보장에 팁까지.. 서빙 시급이 8.90인거 생각하면 정말 나한테는 좋은 기회였는데, 시간 맞추기도 힘들었고 너무 막무가내로 바로 일을 잡는 매니저. 그리고 무엇보다 올 유캔 잇이었기 때문에 일은 일대로 힘들고 나머지 일하는 사람들은 다 만다린어로 대화;;;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안하는 편이 나은 것 같아서 접기로 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이게 내 성격인걸까..?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도피하는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돈이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돈보다 더 값진 것을 얻는데 주력하고 싶었다. 물론 돈을 많이 모으면 여행도 좀 더 풍요롭게 많이 다닐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나는 파네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자자, 오늘은 빅토리아 데이!! 슬슬 준비하고 불꽃놀이 구경 가볼까나~~?ㅎ
# 토론토 생활에 활력이 되는 나들이 1 ( 오타와 튤립축제 )
# 토론토 생활에 활력이 되는 나들이 2 ( 하이파크 벚꽃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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