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SME SPARTA CAMPUS 생활 3주차가 되었다.
내가 SME 를 선택한 이유는 평일 외출 금지, 90분 수업, 시설, 티타임, 선생님들의 근속연수가 길다는 점이다.
여기 오기 전에 직장생활을 2년 넘게 해왔고, 적지 않은 나이에 스파르타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을까 우려가 많았었는데, 힘들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
3주 동안 스파르타 캠퍼스에 오자마자 새로 산 내 수화물 가방 비밀번호가 고장났고, 변기는 막혔었고, 세면대 물 새고, 개미와의 전쟁도 치르고, 지진도 겪고 기타 등등 정말 한국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여기에서 이 생활에 만족하는 건 여러 좋은 배치메이트도 만나고 그래서 좀 더 내 미래와 목표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할 수 있고, 주말에만 나갈 수 있는 꿀맛같은 외출 및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3주 동안 있으면서 내가 바라본 SME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학원
도착해서 IELTS로 레벨 테스트를 보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오리엔테이션 다음날이 필리핀 휴일이어서 다음날부터 수업을 진행했는데, 오리엔테이션 때 소개받은 SA티처와 점심을 먹으면서 건물 설명이나 궁금한 점을 들을 수 있다. 내 SA티처는 AILYN인데 정말 쿨하고 SME 생활에 도움을 많이 준다.
건물이나 강의실은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는 것과 거의 비슷했고, 강의실 마다 에어컨 세기가 달라서 스스로 건강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2. 기숙사
1주는 스파르타 기숙사, 그 이후는 프리미엄 기숙사에 머물기로 되어있었다.처음에 스파르타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좋았다. 그래서 괜히 프리미엄으로 옮긴다 했나 싶을 정도였다. 두 기숙사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는데 난 둘 다 좋다. 스파르타 기숙사는 수업하는 건물과 가까워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수영장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프리미엄은 티타임과 넓은 방과 화장실이 있어 집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빨래와 청소는 필요할때마다 요청해서 할 수 있고, 하우스 키퍼들이나 가드들이 너무 착하고 잘 해주신다.
3. 식사
워낙 한식에 오랫동안 최적화 되어 있던 몸이라 음식이 안맞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렇지만 한식위주의 식단으로 과일도 종종 나오고, 맛도 꽤 괜찮아서 온지 3주밖에 안됬는데도 살이 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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